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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오전 8:46:17 입력 뉴스 > 문경뉴스종합

이만유 전, 문경문화원향토사연구소위원
금천 주변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인돌과 성혈 발견해 !!



지난 3월 말, 전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이만유 위원은 우연한 기회에 낙동강 상류 경북 문경시 금천 주변에 기원전 1,000년 무렵에 존재했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추정이 되는 대형 고인돌(支石墓)과 성혈(性穴=홈구멍=알구멍, cup-mark)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발견이다.

 

이 위원은 "청대 권상일 선생께서 경영한 청대구곡 제6곡 구잔(溝棧)과 제8곡 성암(筬岩) 인근인 문경시 산양면 신전리와 영순면 왕태리 경계지역과 산양면 소재지 옆 금천 강변에 있는 대형 고인돌과 성혈은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보아 부족장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이된다"고 했다.

 

▲ 고인돌 발견.

 

대형 고인돌 1”의 규모를 보면 높이 265cm, 685cm, 둘레 1,610cm로, 7개의 바위로 구성돼 있고 크게 두 부분으로 갈라져 있는데, 동쪽은 3, 서쪽은 4개로 분리돼 있다는 것.

 

그 외 아랫부분에 기단석 또는 지지석(支持石)으로 보이는 것들이 함께 있고, 성혈은 긴 세월 동안 풍화되고 이끼가 두껍게 껴 분별하기가 어려웠지만 39개가 새겨져 있었으며 성혈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것은 직경 10cm, 깊이 6cm였다고 했다.

 

▲ 남근석 추정 돌.

 

이 위원은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대형 고인돌 1' 아래에서 남근 모양의 돌을 발견했는데,  만약 이 남근석이 성혈(알구멍)과 한 세트라면 성혈이 무엇을 의미한가에 대해 지금까지 태양, 별자리, 여성의 성기, , 구멍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는 것.

 

따라서 "이 남근석이 기자신앙(祈子信仰)으로 여성의 성기와 남근이 결합하여 있는 오래된 유물로 판명이 된다면 이것은 굉장한 발견이 될 것이고,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적 의식의 표현물로 성혈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 되어 이미 분분했던 학계의 논란을 잠재우는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근석의 크기는 길이 18cm, 직경 4.5cm(좁은 쪽 3cm), 둘레 13cm인데, 또 하나의 특징은대형 고인돌 1”이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처음 만들 때 큰 바위가 하나였든 것이 여러 개로 갈라진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7개의 바위로 만들어진 것인지가 궁금 했고, 바위와 바위 틈새에 쐐기돌이 보였는데, 그렇다면 3단 구조의 아주 특별하게 조형된 고인돌이

되는데, 만약 정밀 조사 후 사실로 판명되면 또 하나의 유명한 고인돌, 연구대상이 되는 고인돌이 될 것" 이라고 했다.

 

▲ 또다른 고인돌2.

 

대형 고인돌 2”의 경우대형 고인돌 1”에서 20m 떨어진 곳에 있는데,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 유물이라서 알 길은 없지만, 족장의 부인 무덤이 아닐까 추정이된다는 것.

 

규모는 높이 213cm, 388cm, 둘레 1,357cm이며 크고 작은 바위는 총 7(대형 2, 소형 5) 이며 무너진 상태로 흩어져 있고 그 외 아랫부분에 지지석으로 보이는 바윗돌이 함께 있고, 성혈은 3개가 새겨져 있으며 확실한 모양을 갖춘 1개의 크기는 직경 8cm, 깊이 3cm였고, 2개는 풍화로 마멸된 성혈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모호하다고 했다.

 

대형 고인돌 3”은 제방 공사를 할 때 일부가 묻힌 상태라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높이 232cm, 850cm(긴 쪽), 둘레 1,850cm의 큰 바위(고인돌)에도 성혈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 북두칠성 성혈이 선명하다.

 

이 위원은 "그런데 놀랍게도 성혈이 별자리라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이렇듯 제대로 모양을 갖춘 북두칠성 별자리 성혈은 아주 희귀한 것이 아닐까 싶고, 성혈 숫자는 26개 여였으며 가장 큰 성혈은 직경 9cm, 깊이 3.5cm였다" 고 했다.

 

한편,  "국파(菊坡) 전원발(全元發)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청원정(淸遠亭)과 소천서원(蘇川書院)이 자리하고 있는 청대구곡 제9곡인 소호(蘇湖) 지석묘의 덮개돌로 추정되는 알바위에도 성혈이 새겨져 있었는데 금천생태복원사업으로 제방 공사를 하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고 했다.

 

▲ 함께 보는 두개의 고인돌.

 

이 위원은 "금천 42.85km 구간중에 산양면 현리에서부터~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까지 성혈이 분포된 사실을 근거로, 금천은 선사시대 청동기인들의 거대집단의 광범위 거주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선사유적지이며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음으로 고고학적으로 본격적 발굴 및 학술적인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 고 주장했다.

 

▲ 대형 고인돌3.

 

특히 "당국은 이미 발견된 소중한 청동기 유적에 대한 훼손을 막는 보호 대책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무너진 채로 방치돼 있는 고인돌도 조사과정을 거쳐 본래의 형태로 복원해 문화재지정 및 관광 자원화하여야 하고,  사라진 소천서원(蘇川書院)옆 강변에 있었던 성혈석도 되찾아 원래 있던 자리에 놓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장영화 대표/편집국장(m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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