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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오전 9:30:38 입력 뉴스 > 문경뉴스종합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경북도 민속문화재 '문경 망댕이사기요'를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 시설'로 명칭 변경해, 국가 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6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인 '문경 망댕이사기요'를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 시설'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문경망댕이사기요'는 처음 지은 연대(1863년)가 명확한 우리나라 전통 칸가마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 연구에 있어서 중용한 유적으로 평가받고있다.

 

▲ 공장 내부 물레 시설.

 

'문경망댕이사기요'는 밑이 좁은 무 모영의 점토 덩어리인 망댕이를 사용해 천벙부를 아치형으로 쌓아서 만든 가마로, 이와같은 구조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현전하는 유일한 가마이다.

 

▲ 주거공간 옛 모습.

 

문화재위원들의 논의과정에서 가마뿐만 아니라 기물의 성형과 건조를 하는 작업실, 원료분쇄를 위한 디딜방아, 사토(모래흙)를 정재하기위한 수비시설인 땅 두멍과 괭, 말이나 소 등이 끌어 돌리게 하여 곡식을 찧는 연자방아, 도공이 생활했던 민가 등 각종 부속시설이 잘 남아있어 지방요업사 및 민속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해 부속시설을 모두 포함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명칭도 '문경 망댕이 사기요' 에서 "문경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로 변경했다는 것.

 

▲ 가마 내부.

 

또한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의 축조자 부터 시작해 가계들의 후손들이 현재 8대에 걸쳐 문경지역 사기 제작의 계보를 이어 내려오고있고, 우리나라 전통 도예가문의 명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문경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민속 문화재로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 공바 외부전경.

 

문화재 위원들의 지정조사보고서 종합의견(요약) 일부 발췌

 

<문화재위원 OOO>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기록을 통해 축조년대가 1863(철종3)이라고 명확하게 확인되며 최근래인 1999년까지 사용된 가마로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민요(民窯)의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중요하고 매우 드문 유적임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요()라고 하는 유물이 남아 있다는 것 외에 민요와 관요 및 지역을 넘나든 도예가문의 명맥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도자기를 굽는 가마뿐만 아니라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장, 사토를 분쇄하는디딜방아, 사토를 수비하는 땅두멍과 괭 및 살림집까지 남아 있는 국내에서유일하게 완전성을 갖추고 있는 유적임.

 

그리고 기록을 통해 조선 말기 백자의 생산에서 근현대기에 이르러 생활도자기의 산업적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변천을 살필 수 있어서 한국 민간 도자 산업이라고 하는 측면에서의 사회적가치 또한 높게 평가됨.

 

따라서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역사적 가치, 미적 가치, 사회적 가치로 살펴보았을 때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됨.

 

▲ 관음리 시가장요 옛 전경.

 

<문화재위원 ○○○>

 

관요, 지방요를 불문하고 현존하는 전통 요장 중 가마 및 관련시설 주거공간까지 남아 있는 사례가 없어 희소성과 역사성이 높으며 조선 후기의 요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중요 정보가 있음

 

가마의 역사, 이를 소유한 내력을 알 수 있는 기록자료가 존재함으로써 요장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으며 사료적, 자료적 가치가 상당함

 

가마와 작업장 등은 쉽게 부서지고 보존하기 어려운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완전성이 높음. 이 가마와 시설들은 초축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원래의자리에 어느 정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보존해야 할 가치가 높음. 이에 민속학적으로나 도자사적 측면에서 볼 때 이 요장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분명하다고 할 수 있음

 

지정 신청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정확한 지역명이 부재하고 재료를 언급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됨. 또 신청 대상지는가마뿐 아니라 각종 시설들도 공존하므로 가마 단기를 대표명칭으로 쓰는 것도 맞지 않음. 이에 정확한 소재지와 종합시설을 의미하는 문경 관음리 사기 요장으로 수정해 지정하는 것을 권고함.

 

 

 

 

문경인터넷뉴스사(m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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